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2010/06/18 +2

 

요즘 ‘소통’이란 단어가 많은 이들에게 화두인 모양입니다.
여기서 ‘소통’ 저기서 ‘소통’을 말하니...
예전에는 소통이 전혀 없던 세상이었던지 아니면 꽉 막힌 세상이었나요?
소통에 ‘소’자와도 관계 없었던 이들이 ‘소통’을 들고 나옵니다.

 

 

여기 저기서 말하는 ‘소통’이라는 단어가 정말 그 ‘소통’인지?

 

 

 

개그 콘서트의 유행어 ‘네가 말하는 xxx는 yyy가 아니겠지’ (예를 들면 네가 지금 말하는 집이 알집은 아니겠지...)처럼 ‘소통’의 의지도 없으면서 가장한 ‘소통’이라는 무기를 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은 재미 있는 현상입니다.

 

아마도 트위터나 페이스 북 등의 등장과 함께 ‘소통’ 또는 ‘커뮤니케이션’ 등의 단어가 떠오르며 그것을 가져다 붙이면 그럴 싸 하게 보이니 가져다 붙이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을 해봤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확인 해보고자 뉴스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인터넷 발달과 더불어 메신저나 트위터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등장으로 ‘소통’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2000년 초반에 ‘소통’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 기사는 ‘교통 소통' 등 의 단어로 지금 이야기 하는 ‘소통’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우리 사회의 이름 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기업과 고위층들은 요즘 전도사처럼 ‘소통’을 들고 나옵니다.

본인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본인이 글하나 올리지도 않으면서 말입니다.

2000년 초반에는 계시지 않았던 것일까요?

2000년 초반 이전에는 ‘소통’은 전혀 하지 않았을 까요?

 

누구나 입에 달고 다니며 말하는 요즘 ‘소통’은 대부분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필요해서 잠시 사용하는 ‘도구’이지 진정한 소통은 아닙니다.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 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본성을 바꾸려는 노력을 끊임 없이 하면 괜히 유행처럼 떠도는 ‘소통’을 들고 나오지 않아도 인터넷을 몰라도 ‘소통’이 될 것 입니다.

 

요즘 저부터 ‘소통’이라는 단어에 너무 현혹되어 있는 것 같아 넉두리 삼아 그리고 다시 한번 마음 가짐을 되새겨 봅니다.

'자유로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의란 무엇인가  (0) 2010.10.01
마을 도서관에서 문화 강좌를 신청 했습니다.  (0) 2010.08.17
구글 AdSense 환전기  (0) 2010.06.03
안개 낀 날 산책  (0) 2010.05.13
깨진 유리창 이론  (0) 2010.03.14

바쁘다 바뻐

사진이야기2010. 6. 18. 13:43

 

여름이 다가오는지 후덥지근 하군요.
산책길에 꽃 속에 날아든 별 한 마리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웬 벌도 아니고 나비도 아닌 녀석이... ^^
꿩대신 닭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닭들도 열심~~ 열심~~

 

'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  (0) 2010.06.21
태권소녀  (0) 2010.06.21
장미의 계절 3  (0) 2010.06.12
장미의 계절 2  (0) 2010.06.12
장미의 계절  (0) 201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