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렌즈를 여러 개 사용하다 보니 UV 필터, CPL 필터, ND 필터 등을 각 렌즈의 구경에 맞게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많습니다.
그래서 방법이 없나 찾아 보니 스텝 업 링이라는 것이 있군요. 

 

먼저 스텝 업 링은 아래와 같은 모양 입니다.

아래 스텝 업 링은 55mm 렌즈 구경을 62mm에 사용되는 각종 필터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 입니다.

 

 

저 같은 경우 망원 렌즈로 소니 오이지(DT55-200)를 사용 했었습니다.

어느 날 망원 렌즈를 잘 사용하다가 사고로 대물 렌즈에 스크래치가 발생하여 탐론 오이지(55-200)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렌즈 구경이 55mm라고 생각 했었는데 탐론 제품은 구경이 52mm 더군요.

  

탐론을 위해서 UV 필터와 ND 필터 같은 것을 또 구입을 해야 하는지 참 난감한 경우 입니다.

 

그런데 사실 사진을 찍다 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렌즈 구경을 가진 렌즈를 사용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좋은 필터 같은 경우는 10~2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방법을 찾아 보니 스텝 업 링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52mm, 55mm, 62mm, 67mm 구경에 적당한 스텝 업 링 여러 종류를 구매 했습니다.

가격은 개당 3천원 내외 이므로 크게 부담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17-50mm 탐론의 경우 광각에서 Vignetting이 약간 생기는 문제 이외에는 현재까지 문제는 없습니다.

스테 업 링 때문에 몇 가지 필터를 구경에 관계 없이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7-50mm 탐론의 67mm 구경용으로 구입한 클로즈업 필터를 모든 렌즈에 사용할 수 있어서 흥미롭군요.

그래서 각종 리뷰에서 많이 본 만 원짜리 접사를 한번 해봤습니다.

전문적인 리뷰가 아닌 테스트 삼아 해본 것이니 이런 정도다 라는 것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번은 70mm 매크로 렌즈+클로즈업 필터로 또 한번은 탐론 오이지(55-200)+접사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접사 필터를 70mm 매크로 렌즈에 부착하니 길이가 더욱 길어집니다

70mm 매크로 렌즈는 매크로 렌즈답게 클로즈업 필터를 달아 손각대로 찍어도 화질이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탐론 오이지(55-200mm)는 클로즈업 필터를 달아 손각대로 찍으니 화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1미터에 달하는 초점 거리는 거의 반 이상이 줄어듭니다.

 

 

스텝 업 링을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몇 개 구입해 보니 렌즈 구경으로 인한 사이즈가 다른 필터를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광각 렌즈의 경우는 Vignetting으로 인하여 모서리 부분이 조금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준 줌 렌즈 이상에서 사용되는 비싼 필터를 구경에 관계 여러 렌즈에 사용할 때는 쓸모가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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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필터를 구입 했습니다.
헝그리 한 유저가 싼 가격에 매크로 렌즈의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참 궁금했던 필터 입니다.

 

사진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이것 저것, 좌충우돌 해보고 있습니다.

또 궁금한 것도 많고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월급쟁이 사정상 비싼 렌즈나 액세서리는 조금 어렵고 가볍게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것들을 구입해서 심심함과 궁금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개봉

 

주문한 클로즈업 필터는 일요일이 중간에 끼여 조금 시간이 걸려 택배로 도착했군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클로즈업 필터는 클로즈업 렌즈, 접사 필터, 접사 렌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모양 입니다.

 

 

클로즈업 필터 구성

 

상자를 열어보니 보관함에 3개의 렌즈가 들어 있습니다.

보관함과 렌즈에는 메이커나 이름, 마크가 전혀 찍혀있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 입니다.

또 아주 간단한 영문 설명서가 하나 포함 되었습니다.

렌즈는 각 x1, x2, x4 배율입니다.

각 배율은 곱해지는 것이 아니고 더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3개를 모두 사용하면 1+2+4 = 7배 인가요 ? (저도 처음이라 ^^;)

 

 

 

 

성능 확인

 

제일 먼저 궁금한 클로즈업 필터의 성능을 느껴 봅니다.

상자의 OPTICAL FILTER라는 글자를 찍어 봤습니다.

촬영에 사용된 렌즈는 모두 17-50 f2.8 탐론 입니다

 

1x + 2x + 4x

1x + 2x

1x

클로즈업 렌즈 없이

 

샘플

 

클로즈업 필터로 제일 먼저 찍은 사진 입니다.

점심시간이라 먹을 거리를 제일 먼저 찍어 보았습니다. ^^;

 

 

f2.8로 찍은 사진인데 클로즈업 필터로 인해 심도가 아주 낮아졌다는 것을 사진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마치기 전에 많이 촬영하는 만원 짜리 지폐를 찍어 봤습니다.

1x+x2+x4의 3가지 필터를 모두 이용하여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로 확대해서 찍어 봤습니다.

조금 더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 했는데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군요.

 

 

매크로 렌즈 등 전문적인 렌즈에는 모자라지만 3만원 내외의 저렴한 투자로 꽃이나 식물을 확대해서 찍어 보는 데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

곧 봄 꽃이 피겠지요.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많이 기다려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