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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백운산에 올랐습니다.
제법 날씨가 덥네요. 이렇게 더운날에도 포크레인 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몇 등산로 입구에는 인천 하늘 고등학교 신축 공사장이 어느새 들어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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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사진이라도 찍어 보려 했으나 더운 날씨에 카메라 꺼낼 기분이 나지를 않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니다.

이 계단을 보면 이제 정상이 바로 앞이라는 뜻이니 가쁜 숨도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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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니 전망대가 반겨 줍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벤치에 않아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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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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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운데는 맑고 구름이 둥실 떠있는데 수평선 끝 쪽에는 항상 흐리고 뿌연 상태 입니다.

영종도는 섬이라 항상 맑고 깨끗한 풍경이라 생각 할 수도 있는데 생각과 달리 수평선 끝까지 맑은 날이 별로 없네요.

아래는 영종 대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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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서쪽을 찍어 봅니다.

붉은 황토 속살 위에 푸른 숲이 섬처럼 떠있는 것을 보니 아직 영종도는 공사중 입니다.

십여년은 지나야 본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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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서쪽 파노라마 사진>

image 클릭하시면 7495X2239 크기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영종 하늘 도시터에 아파트 아래 부분이 보이는 것이 본격 적으로 아파트가 올라가려나 봅니다.

YoungJongSkyCity
<영종도 동쪽 하늘도시 파노라마 사진>

 image 클릭하시면 9984X2392 크기의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종도 백운산에 오르면 인천대교, 영종 대교, 인천 공항, 신도, 인천항 등 곳곳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씩 백운산에 오르곤 하는데 조금씩 변하는 영종도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십여년 뒤의 영종도의 모습은 또 어떨까요 흥미로운 일입니다.

 

가보지 않은 곳을 보면 호기심이 생깁니다.
선녀 바위나 을왕리 해수욕장은 차를 몰고 자주 들락거리는 곳 입니다.
요즘 올레길 이야기도 있고 또 바닷가로만 가보면 어떨까 해서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그곳으로 떠나 봤습니다.

 

 

  선녀바위 유원지, 을왕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은 1986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유명한 해수욕장 입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선녀 바위 유원지는 바다를 향해 서있는 선녀 바위의 전설로 유명한 곳 입니다.

 

<선녀바위 유원지>

 

<을왕리 해수욕장>

 출발

 

차를 선녀 바위 근처에 세워두고 베낭과 카메라를 메고 출발 했습니다.

 

이제 부 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선녀 바위 유원지에서는 손님 맞이를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저 산을 돌아 가면 을왕리 해수욕장이 보일 겁니다.

 

 

 초입

 

을왕리쪽으로 가는 입구에 서해 수산 연구원이 보입니다.

수산 연구원 아래쪽 조그만 해변이 선녀 바위 쪽 보다 조용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이제 선녀 바위 쪽이 아주 멀리 보입니다.

 

 바다 내음, 파도 소리

 

어려서 부터 바닷가에 살아서 그런지 갯내음을 아주 좋아합니다.

바람이 살살 불어 올 때 마다 소금기와 약간 비린듯한 바다내음이 풍겨옵니다.

해변이 거의 돌로만 이루어져 있어 조금은 지루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바위의 모습에 잠시 시선을 두고 재미있게 생긴 바위가 없는지 찾아 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전엔 조용히 바위에 앉아 있던 갈매기가 후다닥 날아 오릅니다.

 

 

 돌, 돌, 돌

 

바위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가볍게 다녀오려고 운동화를 신을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등산화를 신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위가 많은 덕분에 발바닥이 조금 피곤 하지만 기묘한 돌 구경은 잘 했습니다.

 

 

 

 

 

 막바지

 

목이 마르고 더워 잠시 구석에 핀 꽃 하나 찍어보고 한숨을 돌립니다.

피곤한 상태로 이곳까지 와서 그런지 땀과 약간의 다리 후들거림이 ...

 

험한 곳에 가려면 신체 컨디션이 좋을 때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바지에 이르니 멀리 골든 스카이 리조트가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 경사도가 높은 벼랑 같은 곳이 있습니다.

 

반대쪽에서는 낚시꾼 몇 분이서 낚시에 열중 입니다.

이곳을 넘어 가면 을왕리쪽과 만나게 될것 같은데 저 벼랑 같은 곳을 기어 오르려고 하니 약간 으스스 합니다.

 

 을왕리

 

기어 기어 넘어 넘어 드디어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넘어 왔습니다.

저 끝이 제가 넘어온 벼랑 같은 곳 입니다.

 

멀리 을왕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이젠 마음에 한결 여유가 생깁니다.

 

 

 

 

 되돌아 가기

 

선녀 바위 쪽에 차를 두었기 때문에 다시 선녀 바위 쪽을 되돌아 와야 했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많은 차들이 출발 하기 때문에 교통은 아주 편리 합니다.

또 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 하면 교통 편이 아주 많아서 전국 어디도 갈 수 있습니다.

버스 뒤쪽으로 보이는 산을 돌아가면 바로 선녀 바위 쪽이기 때문에 버스 두 정류장 정도 되는 길을 20여분 정도 걸어 다시 선녀 바위 쪽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후기

 

밤을 세고 피곤한 상태에서 선녀 바위에서 을왕리 가는 바닷가를 걸었더니 많이 지쳤습니다.

 

요즘 올레길이 유명하다고 용유도 쪽에도 비슷한 길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아주 멋있지는 않지만 바다 내음도 맡고 상쾌한 바다 길과 재미 있는 모양의 바위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편, 선녀 바위에서 을왕리를 가는 바닷가 길은(?) 조금 위험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우회하는 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막바지에 절벽과 같은 곳은 위험하니 안전하게 길이 만들어 지고, 정비가 될 때까지 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중간쯤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간이 나면 다음에는 마시안(馬嘶鞍) 해변 근처의 길을 한번 가볼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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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제 여름으로 넘어 가려나 봅니다.
비가 개자 구름이 둥실 떠있는 하늘을 보여줍니다.
좋은 찬스를 놓칠 수 없어 바닷가를 쭉 둘러 봤습니다.
선녀 바위 사진을 찍어 봤는데 선녀 바위 전설이 어떤 내용인지 찾아 봤습니다.

 

선녀 바위는 용유도에 있습니다.

영종도와 용유도를 연결해서 만든 공항이 인천공항 입니다.

인천 공항이 생긴 이후 영종도는 많이 알려졌지만 용유도는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영종도와 용유도는 강화도 바로 아래에 인접해 있는 섬 입니다.

강화도가 서울 방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때로는 수도의 역할을 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요.

 

영종도와 용유도 또한 인천과 강화도 근처에 인접해 있어서 바닷길을 통해 들어오는 적을 방어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녀바위 전설1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에 수군 대장이 있었는데 어느 날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조개 잡이를 하면서 근근이 생활을 해나가던 착한 여인을 소실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시기하던 본 부인이 외간 남자와 바람이 났다는 소문을 내는 계략으로 수군 대장이 착한 여인을 찾지 않게 되고 이 여인은 억울함을 벗고자 태평 암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조수에 밀려 떠내려온 이 여인의 시체가 용유도 포구로 밀려왔고 이를 안 수군 대장이 후 하게 장례를 치러줬다고 하네요.

그 이후 태평 암을 선녀 바위가 되었고 이곳에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고 논다고 합니다.

 

 

선녀바위 전설2

또 하나의 전설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땅으로 내려온 선녀가 바위라는 총각과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옥황 상제가 다시 이 선녀를 부르자 선녀는 부부의 인연을 끊을 수 없어 땅에서 살고자 했다고 합니다.

이를 노여워한 한 옥황상제는 벼락을 내렸는데 이를 맞은 바위와 선녀는 돌이 되어 그 자리에 서있다고 합니다.

선녀 바위를 본 부부는 금슬이 좋아 진다고 하네요.

 

 

 


 

 

 

 


 

 

 

여름이 다가 오는지 평일 인데도 제법 많이 사람들이 놀러 왔습니다.

올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는 곳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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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상 열차가 인천 공항에 설치될 예정 입니다.
인천 공항 교통센터에 가면 자기 부상 열차를 소개하는 부스가 있어 인천 공항에 설치될 자기 부상 열차 소개를 볼 수 있습니다.

 

자기 부상 열차는 전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열차를 들어 올리고 움직이는 방식인데 이 열차가 인천 공항에 설치 된다고 합니다.

인천 공항에 가게 된다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교통 센터에서 식물원도 구경하고 자기 부상 열차 소개 부스도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객 터미널 건너편 교통센터에서 공항 철도 용유역까지 6.1km 구간에 2013년 까지 설치될 예정 이라고 합니다.

 

지금 교통 센터 식물원이 있는 자리에 자기 부상 열차가 연결될 것 같습니다.

 

 

 

 

이 식물원 바로 아래에 자기 부상 열차 소개 부스가 있습니다.

자기 열차 소개 부스

 

아래 사진은 교통 센터 자기 부상 열차 소개 부스의 자기 부상 열차 그림인데 무인으로 운전 된다고 합니다.

자기 부상 열차 모형

 

부스에는 자기 부상 열차의 원리와 모형 그리고 시뮬레이터가 설치 되어 있어 직접 조작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자기 부상 열차 모형

 

자기 부상 열차 시뮬레이터

 

자기 부상 열차 원리 소개

 

 

중국에는 이미 푸동 공항에 2003년에 완공되어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 비하면 늦은 감이있지만 국내 연구진과 기술진에 의해서 편리하고 우수한 자기 부상 열차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과 함께 을왕리 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토요일이고 날씨도 따뜻해져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바다 정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을왕리에 도착하니 갈매기가 제일 먼저 반겨 줍니다.

  

시원한 모터 보트도 영업을 시작 했네요.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새우깡에 중독된(?) 갈매기는 과자 봉지를 든 사람들 주위로 몰려들어 날아 다닙니다.

 

 

시간이 되니 바다는 갈매기와 어울린 일몰을 멋있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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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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