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고추

사진이야기2010. 7. 5. 21:37

 

이젠 건강을 생각해야 할 나이입니다...
그래서 이젠 맵고 짠 고추장이나 그런 건 자제 해야 합니다...

 

건강에 좋다는 마늘도 그냥 생마늘로 먹어 보기도 하고 양파도 생 것으로 먹어 보기도 합니다...

긴 인간 역사에 비해 인간은 아직 현대 음식에 맞게 진화가 덜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이 만든 음식이 아닌 인간이 만든 음식은 아직 인간의 몸에는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먹어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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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칼국수는 영종도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는 해물 칼국수 집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을 다녀오다가 2호점이 보이길래 저녁도 되었고 해서 들렀습니다.

 

가끔 회사 직원들과 단체로 와서 먹기도 하는 곳인데 1호점의 경우 건물이 낡아 조금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길가에 2호점이 보여 들어 가봤더니 깔끔하네요.

아이 둘과 어른 둘이서 3인 분을 시켜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그리고 맛있게 먹었네요.

 

 

칼국수를 먹으면 꼭 먹는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특히, 김치도 김치 이지만 시큼한 고추 초절임을 칼국수에 넣어 드시면 멋진 국물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3인분에 들어 있는 조개 입니다.

조개구이 2~3인분은 정도의 양이 칼국수에 들어있어 면이외에도 조개를 골라먹는 재미도 좋습니다.

 

 

 

 

 

아무도 없는 시간은 라면 먹는 시간 입니다.
이럴 땐 밥 챙겨 먹기도 그렇고 약간의 궁상(?)을 떨며 라면 끓여 먹기가 최고죠 !!!

 

 

오늘의 파트너 x라면 입니다...

(라면 이름 다보였는데 x라면은..ㅋㅋㅋ ; 라면 회사와 절대 관계 없음)

 

라면 하나만 달랑 먹으면 재미가 없지요.

 

라면 메뉴얼에도 있지 않습니까 ? 취향에 따라 각종 xxx를 넣어 드시라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x세주, 계란, 만두, 라면, 그리고

딸기 (냉장고에 남아 있어서 찬조 출연, 예쁘니까... 예쁘면 출연 됩니다)

 

그대는 나의 태양 이듯 계란은 라면에게 태양입니다.

계란 없는 라면은 앙꼬 없는 찐방이지요.

 

못생겨도 맛은 좋아...

만두군 입니다.

국물 맛을 깊게 만들어 주는 녀석이지요...

 

양념의 제왕 스프입니다.

모든 음식을 맛있게 그리고 표준화된(?) 맛을 만들어 주는 신기한 녀석입죠.

해외 여행 갈때 고추장과 함께 종종 따라가는 녀석 입니다.

 

그리고 새우입니다.

냉장고에서 건진 싱싱한(?) 새우 입니다.

라면 맛은 국물 맛 입니다.

시원하고 얼큰하고 감동이 있는 국물 맛을 내기 위해서는 가능성있는 모든 것은 넣어 봐야 합니다.

 

 

입수...

 

번지 점프를 하는 사람은 번지 점프대 앞에서 서있을 때가 제일 긴장 되는 순간 일 것입니다.

면과 여태까지 준비했던 모든 재료를 냄비에넣는 순간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

 

 

보글 보글 끓는 라면... 행복하죠..

 

기다림...

 

짧은 순간이지만 이럴때가 제일 오래 느껴집니다.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라고 하죠... ^^;

 

이럴땐 ...

 

라면 봉지를 처리 하는 겁니다.

 

큰 봉지를 작게 접어서 스프 봉지에 넣습니다.

그러면 요렇게 됩니다...

버리기 편하겠지요.

 

잔치...

 

드디어 잔치 시간 입니다.

 

“냄비채로 그리고 김치하나, 작은상” 이것은 라면을 위한 궁상 컨셉입니다.

멋진 식탁도 멋진 접시도 식기도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라면은 이렇게 먹어야 맛있으니까요.

 

 

라면의 영원한 동반자 김치~~~~

 

그리고 라면~~~

 

 

 

마치며...

 

x세주는 마시지 못했습니다. 금주중이거든요...

라면에 쏘주 그 맛도 일품인데...

 

예전에 라면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이젠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라서 라면도 자주 먹지 않습니다만...

 

학교 졸업식이 끝나면 언제나 갔던곳은 짜장면 집입니다.

요즘은 자장면으로 불리는 짜장면이 자장면으로 불리면 왠지 맛이 없을 것 처럼 느껴집니다.

 

국물이 많은 것을 좋아 하는 사람, 거의 국물없이 라면을 끓여서 개밥처럼 밥을 말아 먹는 사람, 덜익은 라면을 좋아 하는 사람, 불어터진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

라면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끓이고 먹는것은 또 하나의 재미이자 개성입니다.

 

라면을 다먹고 국물까지 뚝딱...

나른한 배부름과 라면의 짭쪼름한 맛이 입안에 감도네요... ^^;

 

생선을 연탄에 구워서 준다고 하는 연탄구이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집사람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영종도에서 연탄에 구운 생선 구이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맛이 참 궁금 했습니다.

 

집사람이 생선 연탄 구이집이 있다고 해서 몇 일전 일요일에 가족과 함께 갔다가 쉬는 날인지 영업을 하지 않아 오늘 가보니 영업을 하네요.
 

 

생선을 미리 연탄에 초벌 구운 후 다시 손님이 구어서 먹도록 나옵니다.

먹어 보니 연탄 향이 생선에 배여서 특유의 맛이 납니다.

 

 

 

 

제 경우는 누릉지 밥과 같이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누릉지의 구수한 맛과 연탄향이 배인 바삭 바삭한 고기 껍질과 생선살이 꿀맛 입니다.

 

묵은지와 김치도 맛있고 다른 반찬도 맛있습니다.

위치는 영종도 구읍 농협 건너편 입니다.

 

 

 

도전 흑마늘 만들기

 

나이가 조금씩 들어 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얼리 어댑터의 기운은 줄지를 않고 이제 흑마늘 까지 삼키고 있습니다.

 

흑마늘은 마늘을 통채로 전기 보온 밥통에 넣고 보온 상태로 8~10일 두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중탕기에 10시간 숙성을 시켰습니다.

 

10시간 기다려야 된다는 말만 집사람에게 해 놓고 회사에 있으니 집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냄새가 너무 난다고… (이글을 쓰는 지금도 집안에 흑마늘에서 나는 냄새가 배였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집에 와보니 하얀 마늘이 아래 사진 처럼 변했습니다.

 

얼른 하나를 까서 먹어 보니 단맛은 조금 나는데 아이들이 좋아 할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 보니 상온에서 2주 정도 더 숙성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마늘은 항암효과, 항균효과, 심장병 억제, 스테미너, 노화방지, 근육증강, 피로회복, 해독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에 정말 도움이 될지 인체 실험(?)을 해봐야 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놈의 얼리 어댑터 기질은…


<2009-7-21 내용 추가>

어떤 분들은 흑마늘을 밥통에 오래 두어서 딱딱해 졌다고 하시는데...

제 경우는 만들고 난 후 부터 말랑 말랑 한 상태 였고 2009-07-09 부터 12일 지난 오늘 까지 말랑 말랑 한 상태 입니다.


이러다가는 마늘이 상할것 같아 마늘을 모조리 다 까서 소쿠리에 담았습니다.

까다가 보니 솥에 담아 둔 아랫쪽 마늘은 거의 마르지를 않았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많이 들고 힘이 들어도 까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마늘을 깐다고 않아 있으니 호기심 많은 저희집 애들이 와서 도와 준다고 난리 입니다.

처음 하는 것이라 이렇게 하는 것이 정답 인지, 마늘이 상하지는 않을지, 그 다음은 어떻게 보관해서 먹어야 할지 의문이 많습니다.

이제는 인체 실험(???)만 남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