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모처럼 새벽 출사를 나갔습니다. 6~7개월 만 인 것 같습니다.
일출각도 보고 한 동안 가보지 않은 구읍 뱃터의 상태도 볼 겸...
새벽 일찍이라 아무도 없고 온 동내가 공사 중이라 쬐끔 무서웠습니다...
갑자기 개도 나타나고.... 묶여있었지만...
아무도 없는 새벽에 건너편 바다를 보면 그냥 서있었습니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면서 ...

 

 

 

 

해가 슬쩍 머리를 내밉니다.

 

 

언제나 아침 바닷가에서 해가 뜰 때는 갈매기를 비롯 한 여러 새들이 하늘을 날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밤새 춥고 고단한 날개를 따뜻한 아침 해에 녹여 보려는 모양입니다.

 

 

 

갈매기가 꼬나 보고 있는데 무서웠습니다...

갈매기도 험악한 인상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아쉬움이 남아 인천 대교에 포인트에 잠시 머물다가 돌아왔습니다.

 

영종도와 월미도를 오가는 선박과 갈매기들을 찍어 보려고 갔었지만 선착장 주변이 공사장 천지라 어수선하여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조금 아쉽지만 예전 선착장 모습 처럼 활기 차고 추억을 남길 만한 장소로 탈바꿈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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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읍쪽으로 가는 길에 용궁사에 들렀다.

몇 년간 영종도에 살면서 정말로 말만 듣고 가보지 못한 곳이 었다.

이곳에서 유명한 것은 늙은 느티나무와 흥선 대원군이 썼다는 용궁사 현판(편액) 등이 있다.

절은 그렇게 큰편이 아니고 조그마한 절로 아늑함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다.

 


 

 

 

제일 관심이 있었던 것은 느티나무 였는데 수령이 1300년 정도 된다.

또 왼쪽으로 있는 것은 할아버지 나무고 오른쪽은 할머니 나무라고 한다.

 

왼쪽이 할아버지 느티나무 오른쪽이 할머니 느티나무

 

절 뒤쪽으로는 부처님 상이 서 있었고 옥부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쓰여져 있다.

 

 

 

절 뒤쪽으로는 나무 계단이 놓여 있어 올라 가보니 잘생긴 나무 한그루와 돌무더기가 보인다.

 

 

서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느낌으로 밖에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만 뭔가 강인함이 느껴지는 듯한 대원군이 썼다는 편액이 걸려있다. 

흥선 대원군의 호는 석파(石坡) 인데 편액 왼쪽으로 석파라는 글씨가 보인다.

(흥선 대원군에 대한 위키 페이지 : http://ko.wikipedia.org/wiki/흥선대원군   )

 

해우소



무슨 명당 자리 같은 중앙에 조그마한 건물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봤다.

빠쁘고 힘들어 갈길을 못찾아 헤메는 중생들이 있을 까봐 “해” , “우” , “소” 라고 어느 스님이 붙여 놓으셨나 큼지막하게도 붙여 놓으셨다.


 

서해안을 다니는 또하나의 재미는 배를 타보는 것이다.

영종도에도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배가 다니고 있다.

 

아래는 영종도 구읍 뱃터와 월미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다.

이러한 여객선은 승용차를 꽤많이 싣고 운행을 할 수 있어서 승용차를 타고 배에 들어가는 재미를 맛 볼 수도 있다.

 

 

또 수많은 갈매기 떼가 배 꽁무니를 따라 관광객들이 던져 주는 생우깡등을 받아 먹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영종도 구읍 뱃터에 내리면 수산물 시장이 있어서 회나 수산물을 사거나 먹을 수 있다.

 

  

수산물 시장 옆에는 재미있는 조형물과 벤치가 있어서 바다와 배들을 구경 하기 좋다.

 인천 공항과 구읍 뱃터를 운행하는 버스가 있으니 공항에서 뱃터를 또 반대로 뱃터에서 공항을 이동하기도 좋다.

또 영종도를 통해 천국의 계단 촬영지인 하나게 해수욕장,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있는 실미도, 풀하우스 촬영지인 시도,신도,모도등의 섬을 여행 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