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탐론 17-50이 오늘 택배로 배달되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가지신 분들이면 누구나 가지는 렌즈 구매의 유혹에 저도 동참 했습니다.

렌즈 구입과 더불어 가지고 있는 렌즈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한번 적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정리를 해둡니다.

 

탐론 17-50

이번에 구입한 렌즈는 탐론 SP AF17-50mm F2.8 입니다.

18-70 번들 렌즈로 견뎌 보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지름신의 부름에 답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신번들이나 칼번들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부족한듯 하지만 f2.8의 고정 촛점과 충분한 선예도가 이 렌즈를 선택한 이유였습니다.

또 요즘 썬포토에서 탐론 렌즈를 구매하면 10~30만원 가량의 가방을 주는 행사도 주요 요인 이었습니다.

 

보유 렌즈

현재 제가 보유한 렌즈는 번들로 들어온 SONY DT 18-70mm F3.5-F5.6 (SAL1870)과 SONY DT 55-200mm F4-5.6 (SAL55200) 오이지 그리고 300mm 망원을 위해 중고로 구입한 미놀타 100-300 Apo Non-D 입니다.

 

오이지

초보라서 무조건 망원 사진이 탐이 났고 좋았기 때문에 초창기에 제일 많이 사용 했던 렌즈가 오이지 입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 이 렌즈로 만족할 만 한 인물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이지만 이렌즈를 오이지라고 하더군요. (소니의 고급 렌즈인 G 렌즈 만큼 성능이 좋다고 나온 이야기 입니다)

 

 

 

SAL1870

제일 고생을 많이 한 렌즈 입니다.

가격이 싸지만 18mm에서 70mm 까지 지원이 되므로 제일 사용이 많았던 렌즈 입니다.

또 싼 가격으로 인해 먼지가 묻어도 잘 관리를 못 받던 렌즈 입니다만 주력 렌즈 였습니다.

이제는 탐론 17-50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탐론이 50mm 까지기 때문에 앞으로 18-70의 망원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Minolta 100-300 Apo Non-D

오이지의 망원 한계가 200mm이기 때문에 일출,일몰 사진에서는 태양을 크게 찍을 수 없어 300mm를 구입하게 됩니다.

일출,일몰을 찍을때 주로 이렌즈를 사용 하는데 최소 줌이 100mm라서 불편할 경우도 많습니다.

탐론 18-250mm 등의 광범위 줌 렌즈류의 유혹을 많이 느낀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마치며

정말 투자를 많이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헝그리 유저지만, 처음 사진을 취미로 시작 하려고 할 때 고가의 렌즈를 구매 하는 과정을 겪는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것 을 알았다면 시작 하지도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저같은 공과 계열의 일을 하는 사람이 그림이나 사진, 디자인등에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합니다.

또 가족들의 따뜻하고 멋있고 예쁜 사진을 남겨 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사진 찍기는 참 좋은 취미 입니다.

렌즈에 대한 뽐뿌, 지름신의 부름만 제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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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천 대교 일출을 찍어 보았습니다.

일출각이 많이 넘어가서 이제는 많은 분들이 찍는 선착장에서는 주탑위로 떠오는 태양을 찍을 수 없고 도로쪽으로 가야 찍을 수 있네요.

선착장 쪽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도로에서 일출 사진 준비를 하시는 분들을 보고 주탑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각이 저쯤이라서 도로에서 준비를 하는 구나 생각 했는데 정말 그렇군요.

 

 

인천대교를 촬영하는 주 포인트인 선착장 입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일출각이 주탑을 벗어나버렸습니다.

현재 주탑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찍으려면 서쪽으로 조금 이동해서 도로변에서 촬영 해야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