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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의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 년 동안 가족과 함께 1박을 하고 다녀오는 여행이 없었는데 이번에 날을 잡아 다녀 왔습니다.

인천에서 출발 하는 것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길이 막힐 것으로 예상 하였으나 서울 외각 순환 고속도로와 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생각 보다는 막히는 길없이 쾌적하게 다녀왔습니다.

(일산 –> 의정부 –> 춘천 고속도로 –> 인제 –> 속초)

 

출발

가기전에 DAUM MAP을 찾아 보니 “자유로 –> 일산 –> 고양 –> 송추 –> 의정부 –> 서울춘천 고속도로 –> 인제 –> 속초”를 안내 하기에 너무 둘러 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품고 출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계속 일산 –> 의정부 방향의 길을 안내 하기에 그냥 하번 생각 없이 따라 가보자는 생각에 가보니 서울 외각 순환 고속도로가 나와 편하게 고속도로로 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 외각 순환 고속도로는 2007년 12월 28일 완전 개통)

 

숙박

숙박은 한화 설악 콘도를 이용 했습니다.

콘도 자체가 오래 되다 보니 조금 낡은 느낌이 나고 본관은 리모델링을 한다고 별관에서 숙박을 해결 했습니다.

위치를 보니 대명 콘도가 설악산을 보는 조경이 좋을 것도 같습니다.

그대신 워터파크와 씨네라마라는 드라마 촬영지가 바로 앞에 있어 아주 편리 했습니다.

 

워터파크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49도의 온천수를 사용한다는 설악 워터피아가 콘도 바로 앞에 있어 아주 편리 했습니다.

카드나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종류에 따라 20~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워터 슬라이드나 각종 온천 및 물 놀이 시설이 있었습니다.

특히 노천 온천이 있어 야간에는 아주 운치 있게 경치를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춥다고 한사코 나가기를 거부해서 아쉽더군요.

 

 

 

속초 박물관

워터 파크에 가기 전 시간이 남아 속초 박물관에 먼저 들렀습니다.

속초 박물관도 한화 리조트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워터 파크에 가자고 졸라 대는 아이들 때문에 꼼꼼히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예전 속초역과 하꼬방(판자집)등 예전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건물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조영/자명고 촬영장 설악 씨네라마

설악 씨네라마는 워터파크 바로 건너편에 위치 하고 있으며 2만 7천여평의 부지에 대조영/자명고등의 드라마 촬영을 했습니다.

 

입구에는 광개토대왕비가 대조영의 촬영지 답게 세워져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안시성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

설악산에 갔다 온적은 있어도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본 적이 없어 아이들과 한번 타보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 엉청난 크기의 신흥사 통일 대불이 있어 신흥사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물을 공급하는 파이프가 보이지 않는 신기한 수도 꼭지가 있어 구경을 하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다가 IQ-30의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웅장한 통일 대불의 크기만큼 법력이 닿아 통일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청호동 아바이 마을

가을 동화의 촬영지는 청호동 아바이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바이 마을의 정취와 영화 촬영지를 구경하고 갯배라는 것을 타볼 수 있습니다.

 

  

속초 청호동에 생선 구이 집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얼핏들어 들른 곳이 88 생선 구이 집이었는데 꽤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영랑호

집으로 가기전에 속초에서 꼭 한번 눈으로 보고 싶었던 영랑호를 마지막으로 집으로 향햤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강원도 여행길에 눈을 많이 보지 못한 것은 참 아쉽지만 덕분에 교통에 대한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녀 왔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는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멀리 여행을 떠나 거나 하는 것들이 어려운점이 많았었지만 조금씩 커지면서 짐도 들어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나 길동무가 되어 주는 것이 나름대로 여행의 재미가 있습니다.

조금 더 커지면 공부에 억매여 여행을 자주 갈 수 없을 지 또 너무 크면 부모를 따라 다니지 않으려고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녀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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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항

관광지/그외2008. 12. 16. 18:00


 

 오늘 목적지는 속초 동명항이다.

 

양미리가 제철이고 엄청나게 많이 난다고 해서 또 저번에 설악산 등산전에 막걸리와 함께 먹었던 그 맛을 잊지 못해서 그곳에 갔다.

 

양미리를 찾아 갔더니 제일 먼저 반겨주는 녀석들은 양미리 보다도 오징어 보다도 더먼저 여객선 터미널을 접수한 갈메기 조직 들이었다.

 

 

우리를 질리게 했던 오징어 녀석들이다.
요즘 오징어가 많이 나는지 큰놈 5마리 만원이란다.

배두드리면서 먹어도 다먹을 수가 없었다.


 

양미리와 도루묵 (왼쪽이 도루묵이고 오른쪽 뾰족한 놈이 양미리다)

역시 도루묵 이었다. 양미리의 고소한맛에 양미리에만 손이 간다.

 

막걸리도 한잔 소주도 한잔… ㅋ~~~~~~

그림에서 제일 오른쪽 기계는 오징어 써는 기계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오징어를 힘들게 칼로 썰지 않고 기계에 넣어 국수처럼 오징어를 자른 수 있다. 

양미리와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

아바이 마을에서.

 회나 조금 더 먹을까 싶어 헤메다가 양미리집에서 들려 보라고 했던 아바이 마을에 들렀다.

 

 아바이 마을에 갈려면 갯배라는걸 타고 가야 한다.

다리를 놓고 있는데 갯배도 없어질라나 ?

갯배를 타고 건너갔더니 이곳이 유명한 가을 동화 촬영지란다. (드라마 보지도 못했는데..)

 

 

은서네집 슈퍼와 아바이집 식당.

마을 뒤쪽에는 시원하고 탁트인 푸른 모래밭과 바다가 있다.

 

   마이 아프나 안아프면 내려라 ~~


대포항에 가다.

 동명항 보다는 아예 대포항으로 가서 회를 먹는게 나을것 같아 대포항으로 갔는데 여기서도 오징어가 풍년인 모양이다.

오징어는 이빨 없어질 때가지 준다나..(오늘 오징어 복터졌다.)

일행중 대게를 먹고 간절히(?) 먹고 싶어 하는 이에 이끌려(?) 대게를 쩝쩝..

오른쪽은 대게 비빔밥이다.

 

소주를 부르는 30억이다. (오른쪽 다리 많이 달린 녀석 멀보냐 나이도 어린 놈이)

 

열심히 스키장에서 꼬리뼈 단련에 힘쓰는 동료들을 위해서 준비한 싱싱한 횟감들..

 

저녁이 늦어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우리가  떠나가도 대포항의 불빛은 계속 어두운 밤길을 밝혀 주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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