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닉네임 +1

 

원래 본인이 온라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은 ‘골빈’이다.

이 닉네임은 1991~2년경 PC 통신을 처음 할 때부터 사용하던 닉네임이다.

‘골빈’ 이라는 닉네임의 유래는 golfin이라는 본인의 ID를 재미있게 발음하다 보면 나올 수 있고 조금은 도전적인 뜻도 담겨 있다.

 

그런데 오늘 이 닉네임을 바꾸기로 했다.

이것은 동호회에 가입한지 얼마 안돼서 나에게 보낸 어떤 분의 쪽지 때문이다.

동호회에서 모임도 할 터인데 닉네임을 부르기가 곤란하니 닉네임을 바꾸는 것이 어떨지를 말씀 하셨다.

 

곰곰이 생각 해보니 참 정든 닉네임이지만 남에게는 약간 기분이 좋지 않은 느낌이기도 했을 것 같다.

또 이제 나이도 나이인 만큼 젊었을 때의 도전적인 이름을 넘어서는 인품을 갖춰야 할 나이도 된 것 같다.

 

그래서 닉네임을 바꾸기로 했다. 

‘gFinger’ 이것이 나의 새 닉네임이다.

20년이 다되어 가는 닉네임을 바꾸려니 소주라도 한잔 해야 하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