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리가 제철이고 엄청나게 많이 난다고 해서 또 저번에 설악산 등산전에 막걸리와 함께 먹었던 그 맛을 잊지 못해서 그곳에 갔다.
양미리를 찾아 갔더니 제일 먼저 반겨주는 녀석들은 양미리 보다도 오징어 보다도 더먼저 여객선 터미널을 접수한 갈메기 조직 들이었다.
우리를 질리게 했던 오징어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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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리와 도루묵 (왼쪽이 도루묵이고 오른쪽 뾰족한 놈이 양미리다)
역시 도루묵 이었다. 양미리의 고소한맛에 양미리에만 손이 간다.
막걸리도 한잔 소주도 한잔… ㅋ~~~~~~
그림에서 제일 오른쪽 기계는 오징어 써는 기계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오징어를 힘들게 칼로 썰지 않고 기계에 넣어 국수처럼 오징어를 자른 수 있다.
양미리와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
회나 조금 더 먹을까 싶어 헤메다가 양미리집에서 들려 보라고 했던 아바이 마을에 들렀다.
아바이 마을에 갈려면 갯배라는걸 타고 가야 한다.
다리를 놓고 있는데 갯배도 없어질라나 ?
갯배를 타고 건너갔더니 이곳이 유명한 가을 동화 촬영지란다. (드라마 보지도 못했는데..)
은서네집 슈퍼와 아바이집 식당.
마을 뒤쪽에는 시원하고 탁트인 푸른 모래밭과 바다가 있다.
동명항 보다는 아예 대포항으로 가서 회를 먹는게 나을것 같아 대포항으로 갔는데 여기서도 오징어가 풍년인 모양이다.
오징어는 이빨 없어질 때가지 준다나..(오늘 오징어 복터졌다.)
일행중 대게를 먹고 간절히(?) 먹고 싶어 하는 이에 이끌려(?) 대게를 쩝쩝..
오른쪽은 대게 비빔밥이다.
소주를 부르는 30억이다. (오른쪽 다리 많이 달린 녀석 멀보냐 나이도 어린 놈이)
열심히 스키장에서 꼬리뼈 단련에 힘쓰는 동료들을 위해서 준비한 싱싱한 횟감들..
저녁이 늦어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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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에는 어디서 전기가 공급 될까 ?
정답은 ?
우리집 뒷산이다.. ^^;
직업이 전기쟁이라 철탑 또한 관심의 대상이다.
전기가 공급되는 철탑이 영종도 공항 신도시 뒷산에 설치 되어 있는데 이것이 신도까지 연결된다.
산에 설치된 철탑에서 도로 하나 건너고 섬을 거쳐 바다 건너 마을까지 전기가 공급된다.
전기줄을 저렇게 높게 설치 하려면 처음에 저 무거운 전기줄을 어떻게 설치 할 수 있었을까 ?
전기쟁이지만 모르는게 더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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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공항 신도시가 좋은 점은 참 쾌적하다는 것이다.
산이나 나무 그리고 환경이 너무 좋아 공해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다는것이 장점인데 한편으로는 북적 거리고 사람 사는 도시에 살던 사람은 너무 한적해서 이상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또하나 공원이 사방에 있어 산책이나 운동에 더없이 좋은 곳이 신도시 이기도 하다.
자주 산책을 가려고 하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집 뒤쪽 바닷가에 접한 산책로를 즐겨 찾는편이다.
공원을 새단장한다고 주변의 잡풀과 잔나무들을 모두 자르고 재단장 중이다.
이공원이 좋은 점은 육교 하나만 건너면 갯벌과 장봉도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다 근처에서 살던 적이 많아서 그런지 바다는 항상 봐도 지겹거나 지루하지 않다.
공원 옆으로는 바다와 산과 도로가 어울려 있다.
공원에 가면 새소리도 들을 수 있고 또 새둥지를 볼 수 있는데 까치 둥지 인것 같다.
잠시 사진 모델이 되어준 고마운 녀석.. (덕분에 사직 찍는 연습 잘했다)
공원 맨끝자락에는 조그만 호수가 있는데 경치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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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열병합 발전소
영종도 신도시 입구에는 열병합 발전소가 있다.
직업이 전기쟁이라 관심이 갈수 밖에 없어 인터넷에 자료를 찾아 보니 인천 공항 에너지 주식 회사라는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 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산업(주),아시아나항공(주)) , 현대중공업(주) 등 여러 회사가 출자해서 만든 회사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고 생산 전력은 127MW, 열생산 : 226Gcal/H 라고 한다.
LNG로 발전도 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열을 지역 난방에도 사용하는 효율적이고 공해가 적은 시스템이다.
공항 신도시와 발전소 사이에는 유수지가 있고 그 부근을 공원으로 만들었다.
발전소와 유수지는 커다란 유수구로 연결 되어 있다.
유수지에는 철새들이 유유히 쉬고 있다가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가니 위험하다는 소리인지 소리를 낸다.
발전소가 사람이 모여서 사는곳 근처에 있다는 것이 환경적으로는 좋지 않을지 모르지만 환경이나 소음, 안전등의 적절한 대책이 있다면 시스템적으로는 아주 좋은 꿩먹고 알먹고가 된다.
처음 공항 신도시로 이사와서 입구에 발전소가 떡하니 버티고 있어 의아했던 기억이 살아난다.
공학 계열과 관련된 사람의 입장으로 공항이외에도 생각해 볼것이 많은곳이 영종도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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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삼목 선착장
영종도에서 장봉도,신도,시도,모도로 가기 위한 배를 타는곳이다.
삼목 선착장에서 신도시 방향으로 본 사진.
삼목 선착장 앞에 크지 않은 주차장 공간이 있어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사진 뒤로 골재 채취 공장이 보이는데 인천 공항 건설등 필요한 곳에 위와 같은 야산을 헐어서 골재를 만들어 낸다.
삼목 선착장 및 장도,신도,시도,모도 소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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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는 공사중..
인천 공항 계획이 세워진 후 10여년 넘게 공사를 하고 있었고 지금은 택지나 도로, 다리등의 건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인천 대교 건설 공사도 한창이다.
영종도와 인천 대교가 만나는 부분
백운산 바로 아래 인천 과학 고등학교
공사중인 영종 어울림 아파트, 처음에는 너무 외진 곳에 아파트를 짓는것 같았는데 택지와 도로 개발이 되어 가니 나름 아파트 모습이 되어 간다.
경치가 제일 좋을것 같은 영종 자이.
인천 대교와 바다 건너 월미도 송도 신도시가 잘보일것 같다.
분홍및 계획에 의해 개발중인 영종도는 공사중이라 산이 파헤쳐지고 민가들이 택지나 아파트 건설등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이 한편 쓸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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