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도전 흑마늘 만들기

 

나이가 조금씩 들어 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얼리 어댑터의 기운은 줄지를 않고 이제 흑마늘 까지 삼키고 있습니다.

 

흑마늘은 마늘을 통채로 전기 보온 밥통에 넣고 보온 상태로 8~10일 두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중탕기에 10시간 숙성을 시켰습니다.

 

10시간 기다려야 된다는 말만 집사람에게 해 놓고 회사에 있으니 집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냄새가 너무 난다고… (이글을 쓰는 지금도 집안에 흑마늘에서 나는 냄새가 배였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집에 와보니 하얀 마늘이 아래 사진 처럼 변했습니다.

 

얼른 하나를 까서 먹어 보니 단맛은 조금 나는데 아이들이 좋아 할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 보니 상온에서 2주 정도 더 숙성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마늘은 항암효과, 항균효과, 심장병 억제, 스테미너, 노화방지, 근육증강, 피로회복, 해독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에 정말 도움이 될지 인체 실험(?)을 해봐야 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놈의 얼리 어댑터 기질은…


<2009-7-21 내용 추가>

어떤 분들은 흑마늘을 밥통에 오래 두어서 딱딱해 졌다고 하시는데...

제 경우는 만들고 난 후 부터 말랑 말랑 한 상태 였고 2009-07-09 부터 12일 지난 오늘 까지 말랑 말랑 한 상태 입니다.


이러다가는 마늘이 상할것 같아 마늘을 모조리 다 까서 소쿠리에 담았습니다.

까다가 보니 솥에 담아 둔 아랫쪽 마늘은 거의 마르지를 않았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많이 들고 힘이 들어도 까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 마늘을 깐다고 않아 있으니 호기심 많은 저희집 애들이 와서 도와 준다고 난리 입니다.

처음 하는 것이라 이렇게 하는 것이 정답 인지, 마늘이 상하지는 않을지, 그 다음은 어떻게 보관해서 먹어야 할지 의문이 많습니다.

이제는 인체 실험(???)만 남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