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오늘 작업 목표는 5400rpm 80MB HDD를 7200rpm 160GB HDD로 교환하는 것이다.

하드 디스크를 교환 하는 이유는 80MB HDD가 거의 90% 이상을 사용해서 용량이 부족하고 또 노트북을 오래 사용하다 보니 여러가지 이유로 점점 느려지는것 같아 지름신과 삽질신의 유혹을 견딜수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 작업 대상으로 수술대에 올려질 녀석을 소개 한다.

HDD는 WD Scorpio 노트북용 SATA-II 160GB/7200/16M(WD1600BJKT)이고 노트북은 LM60 Express 되겠다.

 

LM60은 아래 그림처럼 뒷면 왼쪽 아래에 HDD가 내장 되어 있다.

 

 

IDE HDD는 많이 써봤지만 SATA는 처음 써보는 것이라 사진을 한번 찍어 봤다.

 

계획은 USB->SATA 변환 케이블을 이용하여 원본 하드를 새로 산 160GB에 복사하려고 했는데 인식이 되지 않고 HDD가 전혀 동작하지 않아 몇 시간 동안 삽질만 하다가 포기하고 USB HDD에 이미지를 복사하는 방법을 택했다.

<USB Device라고 나오기만 하고 전혀 인식이 되지 않았다. 왜 안될까 ?………. 흑흑…흑>

혹시나 해서 USB->SATA 드라이버를 깔아도 되지 않고… 삽질 신이여 저에게 시련을……!!!

 

12시간이 넘는 삽질신과의 사투를 벌이는 우여 곡절끝에  드디어 작업이 끝났다.

 

7200 RPM HDD의 효과가 있는지 부팅 시간을 휴대폰 스톱워치로 카운트 해봤다.

 

 

카운트하는 방법은 노트북의 전원 버튼을 누르기 시작 해서 윈도우 로그온 화면이 나오는 시간을 측정 했다.

 

5400 RPM

7200 RPM

전원 버튼 –>
Log-in 화면

1분 07초 12

54초 52

log-in 정상 화면

24 초

9 초

 

약간의 진동과 소음은 5400 rpm HDD 보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정도 이지만 7200 rpm HDD가 많이 나는것을 확실히 느낄수 있다.

인터넷 사용중 웹사이트 방문중 딜레이 현상에 대해서는 체감 속도가 많이 줄었다.

HDD 교체로 가져온 속도 향상은 엄청나지는 않지만 만족할 정도는 된다.

 

그런데 이놈의 128GB 인식 문제가 또 말썽이다. 160GB 인데 128GB 만 인식이 된다. 하드 디스크 파일 이동 복사도 완료 했는데…..

 

레지스트리를 수정해라,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라 하는 정보가 있는데 무엇이 문제 인지 아직 파악이 안된다.

또 한바탕 삽질 신과의 씨름이 남았다. !!!!

 

노트북 바이오스 문제 인것 같다.
F2를 눌러 Bios에서 확인해 보니 137 GB로 인식 하는것을 확인 했다.

다음 사이트에서 LM60 BIOS를 찾아 업그레이드 해야 겠다.

다음과 같은 업그레이드가 있다고 한다.

  [ 변경 사항 ]

 . 160GB HDD 지원

http://www.lgservice.co.kr/SearchSddr.laf

[바이오스] XNOTE(LM60/LM70)용 System BIOS Ver F.0F


그레이드 하고 나서도 바이오스는 137GB로 인식 한다.

그런데 하드 디스크 설치 전에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야 하는 모양이다.
바이오스에서 137GB 한계가 있는 상태에서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설치 해버리면 128GB 만 인식 된다는 결론이다.
읔.......


<< 참고 >>


**** 137기가 이상 하드용량 인식 안될때
www.betanews.net/pdf/78288

http://support.microsoft.com/kb/303013/ko

**** 48bit LBA를 지원 레지스트리

  1. 시작 --> regedit 실행
  2. 아래의 위치로 이동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
      Atapi\Parameters
  3. 우측창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새로만들기 선택후 DWORD값을 선택
      이 름 : EnableBigLba
      이름을 위와 같이 입력한 후 이름을 더블클릭하여 아래의 값을 수정
      종 류 : REG_DWORD
      값 : 1
  4. 레지스트리 편집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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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 처음 컴퓨터를 배울때 Apple ][+의 저장 매체는 카세트 테이프 였다.

카세트 테이프에 프로그램을 저장해서 LOAD 명령과 SAVE 명령으로 프로그램을 저장 하고 불러 들이는 방식이었다.

카세트 테이프는 속도도 느리고 에러율도 많아 그 후 5.25 인치 FLOPPY DISK를 사용하였다.

(참고로 플로피 디스크를 디스켓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디스켓은 제품명이라고 한다. 마치 스카치 테이프가 제품명인 것 처럼 디스켓도 플로피 디스크를 일컷는 말로 쓰이지만.)

<Floppy Disk>

당시 Apple ][+의 하드 디스크는 매우 비싸서 사용할 엄두도 내지 못했고 1986~1987년 경 IBM PC-XT가 대중화 되면서 초장기에는 계속 Floppy Disk를 사용 했으나 점점 하드 디스크의 사용이 본격화 되는 추세 였다.

<IBM PC XT 호환 기종>

그동안 여러가지 컴퓨터용 저장 매체를 사용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대부분의 저장 매체가 종이의 장점을 넘어설 만큼이 되지 못하는 구나 하는 아쉬운 점이었다.


물론 단위 면적당 저장 면적으로 따지면 플로피 디스크나 하드 디스크에 비할바 가 못되지만 보관의 기간이나 부분 소실에 대한 복구 가능성등의 점에서는 아직 따라 오지 못한다.

몇백년전에 만든 종이에 쓰여진 유산들이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는것을 보면 그 차이는 너무나 엄청 나다.

하드 디스크의 경우 수명은 길어야 10여년이고 공기중에 보관하면 사용 하지 않더라도 기계적인 부분이 산화되는 등의 문제로 언제까지 보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구운 CD의 경우도 보관 기간이 5년여라고 하는 말도 있는데 아주 좋은 조건의 CD는 200년까지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도 금이간 CD의 경우는 끝이다.

그러나 찟어진 종이는 붙이거나 부분 복구가 가능하다. 또 불에 타도 완전히 타지 않으면 부분 복구도 가능 하다.

또하나 지금의 CD를 읽을 수 있는 기계가 언제까지 계속 보관되고 사용 될 것 인지도 의문이다.

CD가 잘 보관되어 있다 하더라도 1~2백년 후 그것을 읽을 수 있는 기계가 없다면 끝난것이다.

아니 1~2백년이 아니어도 2~30여년 후에도 현재의 CD를 읽을 수 있는 기계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하기 어렵다.

또한 지금의 그림을 저장하는 JPG 파일이나 PNG 파일의 포멧으로된 자료를 재생해 볼 수 있는 기계는 언제까지 판매 될 까 ?

종이의 경우는 데이터 포멧을 생각할 필요 없고 그것을 재생하는 기계가 필요 없이 눈으로 보면 되니 아주 편하다.

위와 같은 점을 생각하면 종이는 엄청난 장점을 가진 매체라는것을 실감 할 수 밖에 없다.

 

얼마전에도 수많은 사진을 넣어 놓은 하드 디스크의 자료들을 조그만 충격 때문에 모두 잃어 버린 일을 생각 하면 매체의 신뢰성과 편리함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수많은 저장 매체가 사용되는  요즘 신뢰성과 편리함을 지닌 종이와 같은 매체는 없는 것 일 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