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다가 와서 가족을 꼭 경복궁에 한번 데려 가려고 작년 부터 마음 먹었었는데 오늘에야 못가본 경복궁(http://www.royalpalace.go.kr)에 다녀 왔습니다.
벗꽃이 많이 피는 여의도나 남산을 가보려는 마음도 있었으나 미루었던 숙제하는 기분으로 가본 경복궁에도 많지는 않았지만 꽃이 아름답게 피기도 했습니다.
싫어 할 것 같은 아이들도 참 좋아하고 고궁의 분위기 때문인지 마음을 조용하고 가뿐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국립 민속 박물관(http://www.nfm.go.kr/)이 같이 있더군요.

어린이 박물관(http://www.kidsnfm.go.kr/)에 들렀더니 아이들이 제일 좋아 하더군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들어가는 곳이라고 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그냥 들어 가볼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어린이박물관은 체험 위주의 박물관이기 때문에 관람인원을 1회당 50명 (인터넷예약 30명, 현장 예약 20명)으로 제한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의 생활 살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의 선생님이 자세히 체험과 함께 자세히 설명을 하주시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심청전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나오니 6시가 넘어서 해가 지려고 하는데 고궁의 해질녁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