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얼마전 일출을 촬영 하다가 삼각대가 넘어지는 바람에 카메라 렌즈 표면 몇 군데가 찍혔습니다.
좀더 좋은 렌즈로 구매를 할까? 아니면 동일한 모델을 신품으로 살까 ?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드디어 렌즈를 중고로 구매 했습니다.

 

헝그리 렌즈라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인물 촬영과 풍경 촬영에 멋진 사진이 잘나와 애용 하던 렌즈라 참 아깝더군요.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서 렌즈 캡을 열고 삼각대 위에 세워둔 카메라 바디가 쓰러지고 바닷가 바위돌에 렌즈가 부딧히는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 ^^;

렌즈의 화질은 소니의 고급 렌즈군인 G 렌즈 처럼 좋다고 오이지라고 불리는 렌즈 인데 말입니다. (SAL 55-200 (DT55-200) )

 

 

덕분에 왜 필터가 필요한지 확실히 배웠습니다.

그나마 20만원 정도 하는 렌즈라 다행이지 수백만원 하는 렌즈 였다면 끔찍합니다. ^^;

이런 사고에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여 보고자 하는 것이 렌즈 캡과 또 필터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 이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비싸고 좋은 렌즈를 구매 할까 ? 새걸로 살까 ? 이런 저런 궁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수리 비용이나 한번 물어 보자고 대물 렌즈 수리 비용을 소니 코리아에 물어 보니...

‘상태를 봐야 알겠지만 10만원 내외가 되지 않을까’하는 대답이었습니다.

 

요즘 신품이 최저가로 20만원 가량이고 중고 거래가 10~15만원 내외니 중고를 구매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장터를 헤메다가 소니 렌즈와 동일한 사양의 쌍둥이 렌즈인 탐론 55-200을 중고로 구매 했습니다.

(요즈은 오이쌈이라고 해서 SAL 55-200 SAM(Smooth Autofocus Motor)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입한 기념으로 두 렌즈를 같이 놓고 사진을 같이 찍어 봤습니다.

 

디자인으로 보면 렌즈 캡의 알파 마크와 전체적인 모양등 디자인이 잘된 소니쪽이 훨씬 멋있습니다.

하지만 소니 렌즈가 제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경통의 고무 부분이 너무 촘촘해서 먼지가 잘끼인다는 점입니다.

 

조금 디자인은 떨어지지만 경통 바디의 홈이 굵찍 굵찍한 탐론 것이 오히려 마음에 듭니다. (정 때기와 정 붙이기 ^^;)

 

 

 

중고로 구매 했지만 A/S 기간이 1년 넘게 남은 제품 입니다.

썬 포토 사이트에서 전 사용자 정품 등록을 해지 하고 제 명의로 정품 등록을 마쳤습니다.

 

 

줌렌즈에서 크롭 바디 55mm가 렌즈 교체의 귀차니즘을 아쉬운대로 막아줬는데 55mm 영역을 다시 사용 할 수 있게 되어서 나름대로 만족 합니다.

오늘은 새로 구입한 렌즈와 함께 일몰을 한번 찍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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