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nger 손끝으로 만드는 세상

2018/12/05 +1

물에서 노는 걸 줄기다 보니 가끔씩 중이염에 걸리곤 합니다.



처음 수영을 시작 했을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배워온 상식으로 "귀에 물이 들어가면 가만히 있으면 저절도 빠지니 건드리지 말자" 였습니다.

"움직이면 물이 귀속에서 방울이 뭉치지 못한다"

"가만히 있으면 큰 물방울이 되어서 저절로 빠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저의 과학적인(?) 판단 이었고 몇 년 동안 귀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귀에 물이 들어가고 중이염으로 병원을 갔습니다.

그이후로 귀의 상태가 별로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프리다이빙을 해서인지 귀에 물이 들어가고 또 귀를 후비고 나서 병원에 갈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거기다가 며칠전 부터 몇 개월 쉬던 수영을 다시 해서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귀 깊숙히 들어간 물은 좀체로 빠지지 않습니다.


고민끝에 귀속의 물을 적외선으로 말리는 장치를 2만원 넘게 주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민중에 스쿠버 다이빙이나 프리 다이빙에서 사용하는 이퀄라이징(압력 평형) 기술이 생각 났습니다.

수중의 압력 때문에 귀에 압력이 가해지면 체내의 공기를 유스타키오관으로 보내는 방법이지요.

이방법을 사용하면 입안이나 부비동의 공기가 유스타오관을 통해 귀밖으로 빠집니다.

"그러면 귀속의 물도 빠질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 해보니 젖었던 귀속이 쉽게 마르는 것 같습니다.

계속 해보고 결과를 남기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제경험으로는

** 귀속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건드리자 말고 가만히 둘것.

   (답답하지만 몇분 ~ 몇시간이면 물이 저절로 빠집니다)

** 깊이 물이 들어가서 빠지지 않는 경우는 병원에 갈것.

** 귀를 절대 후비지 말것.

   (상처가 나면 상태가 악화되면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이퀄라이징 기술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몇 분 또는 며칠 연습하면 할 수 있습니다.

(코를 막고 불어서 귀로 공기를 불어서 빼는 방법입니다)

---> 2020-05-13 별로 효과 없음, 귀에 자극만 주는 것 같음 ㅠㅠ


하다보면 귀밖으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전문가와 상의해서 하세요, 너무 세게 불면 고막에 이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서 해야합니다)


** 12/7  추가

   적외선 조사기가 귀를 건조하게 만드는데 효과 있음.

   수영 후 적외선 조사기로 귀를 말리니 귀가 한결 편안함.


** 12/11 추가

   적외선 조사기 2만 몇 천원 주고 구입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네요.

   아침 일찍 수영하고 사무실 와서 컴퓨터 켜놓고 뉴스 확인 하면서 귀를 2~3분 동안 말리니 귀가 참 편안 합니다.


** 2020-05-13 추가

     제가 제일 효과가 있었던 것은 알콜로 귀 내부를 수시로 (예를 들면 1시간에 한번) 소독하는 것 이었습니다.

    귀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소독용 알콜에 면봉을 적시고 염증이 있어서 자극 될 수 있으니 최대한 자극없도록 살살 수시로 내부를 소독합니다. 

    (알콜이 자극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이니 의사와 상의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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